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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로로 길쭉한 스포츠용 손목 시계가 갖고 싶어서 한참을 뒤져봤다.
괜찮은 걸 몇 개 찾았는데 다들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... 오늘도 같은 장소로 인라인을 타러 갔는데 다행히 어제 그 차는 없었다. 버스도 한 대 밖에 없어서 공터가 상당히 넓어서 쾌적하게 타고 있었다. 그런데 30분 쯤 지나... 오늘도 한 건 터졌다; 공터가 약간 언덕이라서 계단으로 올라오는 길이 있다. 그 앞을 지나가는데... 거기에 왠 커플들이 앉아서... 여자가 날 봤는지 "어멋!" 나는 또 뻘쭘... 분노의 인라인을 1시간 30분을 더 타고 왔다.
몇일 전에 인라인 타다 넘어져서 한 방에 양쪽 팔이 망신창이가 되버렸다. 인라인이란게 생각보다 위험한거 같아서 그냥 접으려고 생각했었는데... 막상 오늘 다른 운동을 하려고 보니 마땅히 할게 없더라... 할 수 없이 다시 인라인을 엎고 학교로 향했다. 이번엔 만반의 대비로 긴팔, 긴바지에 장갑까지 착용해서 맨 살이 드러난 곳은 하나도 없었다. 학교 후비진 곳까지 들어가서 인라인을 갈아신고는 슬슬 타기 시작했다. 본교쪽에 있는 반경 30미터쯤 되는 공터인데... 밤에는 스쿨버스 4대가 주차되어 있다. 오늘은 그 옆에 한 승용차가 더 있더라. 공간이 더 좁아져서 투덜 거리며 몸을 풀었다. 근데 10여분 타고 나니 갑자기 그 승용차의 문이 덜컥 열리더라;; 깜짝놀라서 보니 돌아보니 갑자기 tv도 켜져서 시끄러운 소리가 나오고 있었다. '뭐지?' 하는 맘이 들긴 했는데 일단 무시하고 인라인에 집중했다.. 좀 더 있으니, 차 안에 타고 있던 커플들의 목소리도 들렸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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